▲AP/뉴시스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2)와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49)이 결혼했다. 파혼 18년 만에 이뤄진 재결합이다.
17일(현지시간) TMZ 등 미국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로페즈와 애플렉은 16일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발급받아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로페즈와 애플렉은 2000년대 초반 '베니퍼'(벤과 제니퍼의 합성어)라는 애칭으로 불린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2002년 약혼하고 결혼까지 약속했다.
하지만 2003년 예정됐던 결혼식을 미루더니 2004년 파혼을 공식 선언했다.
애플렉은 로페즈와 헤어진 뒤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고, 지난해 1월에는 교제 중이던 16살 연하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와 결별했다.
로페즈는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해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해 4월 헤어졌다.
이후 혼자가 된 두 사람은 지난해 7월부터 다시 공개 교제를 시작하더니 올해 4월 약혼했다.
로페즈와 애플렉은 앞선 결혼에서 각자 자녀를 두고 있다.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의 10년간 결혼생활 중 쌍둥이 남매를 얻었고,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13년간 부부로 지내면서 슬하에 3자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