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7개 편의점 체인 4만8000여곳서 9월30일까지 판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를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7개 편의점 체인의 전국 4만8000여 개 편의점으로 확대해 손쉽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이마트24, 씨스페이스, CU, GS25 등 전국 약 4만8000개의 편의점은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여부와 관계 없이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다. 이는 자가검사키트를 야간과 주말에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고, 여름 휴가철 휴가지 등에서도 손쉽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다.
이번 자가검사키트 판매처 확대는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려는 경우 편의점 보유현황 앱(세븐일레븐, CU, GS25)에서 재고가 있는 편의점의 위치와 재고량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30일까지 진행된 시장안정화 조치 이후 구매가 줄어들어 자가검사키트를 취급하는 약국과 편의점 수도 감소했다. 다만 자가검사키트 보유물량과 생산능력은 충분하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10개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의 주간 생산가능량은 4790만명 분으로 충분한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판매처 확대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유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생산, 유통현황과 온라인 가격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