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2일 포스코엠텍에 대해 "알루미늄 가격 약세로 하반기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800원에서 64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45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47억 원에 부합했다"며 "실적의 스윙 팩터인 LME 알루미늄 가격이 약세를 시현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최근 3개월 20% 하락해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주가 상승의 트리거인 LME 알루미늄 가격의 하반기 반등을 예상하기 어려워 투자의견 마켓퍼폼을 유지한다"며 "양호한 실적의 배경은 철강포장, 위탁운용사업부문의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포장설비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및 하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13억 원, 3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상반기대비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LME 알루미늄 가격 약세로 철강원료사업부의 매출액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이를 반영해 하반기 및 연간 영업이익 하향 조정했다"고 내다봤다.
이어 "LME 알루미늄 현물가격은 연초 톤당 2800달러에서 3월 36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2300달러로 크게 하락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달러 강세로 하반기 중 의미 있는 가격 강세 전환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