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39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65억 원(207.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63억 원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보험 관련 손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부동산 매각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약 1532억 원 증가했다.
KB손보 측은 분기 중 보유 부동산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경상적 순이익이 약 282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KB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조4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손해율은 82%로 전분기 대비 0.9%p 하락했는데 이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 순익이 증가했고, 대체투자 배당익 증가로 투자 영업손실이 개선됐다"면서 "지난 4월 사옥 5개 매각으로 일회성 처분 이익(1570억 원)이 발생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