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 언급하며 반도체법 처리 촉구…경기침체 가능성은 일축

입력 2022-07-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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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과 반도체법 처리 관련 화상회의 진행
한국, 중국, 일본 등 언급하며 의회 압박
경기침체 관해선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
이번 주 시진핑과 통화 회담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반도체 지원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언급하며 의회에 반도체 지원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 처리를 놓고 기업인들과 화상회의를 했다. 애초 대면 회의가 예정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서 무산됐다.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520억 달러(약 68조 원) 상당의 반도체법 처리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는 이 법안을 가능한 한 빠르게 통과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전국의 기업 지도자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자국 반도체 산업을 공격적으로 키우는 중인 국가들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가들은 현재 어디에 투자해 반도체 생산을 늘릴지 결정하고 있다. 이들이 결국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투자하게 될까?”라고 반문하며 “미국이 이러한 반도체 생산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람이 있다면 급속한 성장이 꾸준한 성장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주 미·중 정상 간 통화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시 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지만, 회담이 성사되면 언론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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