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6개월 보호예수물량 해제 첫날 약세다.
27일 오전 9시 7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65% 하락한 3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식의 86%에 이르는 2억146만 주의 보호예수 의무가 해제된다. 기업공개(IPO) 당시 6개월 의무보유로 묶였던 주식들이다.
증권업계는 LG엔솔의 6개월 확약지분 물량이 상장주식 수 대비 4.3% 수준임을 고려하면, 단기 수급 충격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1월 물량 해제 당일 주가는 1.9% 하락, 3개월 수량 해제 당일 1.3% 하락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 이후 유동주식비율 증가에 따른 편입비중 확대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이번에도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잠재적인 주가 부담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1개월,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각각 175만 주, 187만 주였던 것에 반해, 6개월 물량 규모는 996만 주에 달한다. 이는 현재 LG 엔솔 유동주식비율 약 10%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보호예수해제 이벤트는 FOMC 경계심리와 맞물려서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들에 대한 수급 왜곡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중 전반적인 증시 변동성은 수시로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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