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6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계수영선수권 은메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 및 메달 포상금 전달식을 열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고 은메달을 획득한 황선우에게는 포상금 2000만 원이 지급됐다.
황선우의 이번 은메달은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따낸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이다.
자유형 200m로 좁히면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박태환이 딴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이다.
수영연맹은 이정훈 대표팀 총감독에 300만 원, 전동현 코치에게는 2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대한수영연맹 포상 규정에는 연맹이 주최하고 주관·공인하는 국내외 수영대회에 대표 선수단으로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지도자, 신기록(세계신기록 및 아시아신기록) 수립자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있다.
다만, 금액은 예산 범위 내에서 연맹 회장이 정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열린 2022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해 수영연맹으로부터 1000만 원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