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소화하며 1% 이내 강보합세로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0억 원, 58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10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파월 연준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에 안도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이 4%대 상승하면서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또한 미국에서 그린 정책, 반도체 지원 법안 등이 가결되면서 국내 2차전지, 태양광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LG화학은 양극재 사업의 고성장을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에 13조 원대 양급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기업의 호재가 이어지며 2차전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태양광주는 한화솔루션의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OCI의 캐파 증설 완료 소식 및 호실적 발표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장품주는 약세였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적자전환 발표에 업종 전반 약세를 보였다. 중국 소비 위축 상황에 618 행사에서 판매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하락하며 원화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과 기술주 강세에 따른 위험선호심리 확대 반영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한화솔루션(20.37%), 포스코케미칼(16.81%), LG화학(5.84%), LG에너지솔루션(5.59%), OCI(5.05%), 삼성SDI(3.96%), SKC(3.44%), 두산밥캣(3.09%)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9.89%), 아모레G(-6.94%), 카카오페이(-4.20%), GS건설(-3.34%), SK바이오사이언스(-3.05%), 삼성엔지니어링(-3.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8%), 화학(1.83%), 기계(1.50%), 철강금속(1.16%), 전기전자(1.16%), 제조업(1.14%), 보험(1.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료정밀(-1.57%), 건설업(-1.45%)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33%) 오른 798.34를 기록했다.
개인은 41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 원, 295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넥슨게임즈(5.98%), 비에이치(4.63%), 메가스터디교육(4.09%), 대주전자재료(3.59%), 티씨케이(3.34%) 등이 강세였다. 성일하이텍(-11.71%), 원익IPS(-2.96%)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