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지투파워는 전날보다 17.90%(8350원) 오른 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투파워의 무상증자 결정 영향으로 보인다.
회사가 1주당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2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는 기업가치에 변화를 주지 않지만, 유통주식수가 늘어나고 기업 재무구조가 양호하다는 뜻으로 인식돼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KG케미칼은 전일 대비 15.52%(3850원) 오른 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포스코케미칼이 GM에 13조 원대 EV(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KG케미칼 계열사인 KG에너켐은 양극재 핵심소재 황산니켈을 포스코케미칼에 공급 중이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제네럴모터스와 13조7696억 원 규모 EV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미래나노텍도 전날보다 29.88%(2020원) 오른 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나노텍은 2차전지 양극재용 첨가제 분말 제조회사인 제앤케이(현 미래첨단소재 주식회사)의 지분 85%를 갖고 있다. 제앤케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용 나노분말 첨가제를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래나노텍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시초가(1만9500원)보다 12.05%(2350원) 오른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전기임상(임상 1상, 2a) 이전에 기술이전(License-Out, L/O)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달 13∼1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148곳이 참여해 1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스디생명공학(19.46%), 피코그램(17.11%), 비케이홀딩스(15.43%) 등도 급등했다.
반면 전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 비플라이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91%(525원) 내린 2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상증자 권리락 실시에 따른 착시효과가 끝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앞서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달 13일 1주당 신주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성일하이텍은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9만9900원) 보다 11.71% 내린 8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일하이텍은 2차전지 재활용 전문업체다. 이달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총 20조1431억 원을 모아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올해 가장 많은 공모 자금을 유치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24.13%), 핸디소프트(11.35%), 조광ILI(10.76%), 대성창투(10.14%)도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