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진은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에서 어린이들이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합뉴스는 OECD 교육지표 2021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38개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한 26개국(68.4%)의 초교 입학연령이 만 6세라고 보도했다.
핀란드·에스토니아 등 8개국은 7세, 호주·아일랜드 등 3개국은 5세, 1개국(영국)은 4∼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무교육이 시작되는 연령도 대부분 나라에서 6세지만, 프랑스나 이스라엘, 헝가리, 멕시코(이상 3세)처럼 유치원부터 의무교육으로 지정해 더 이른 나이부터 시작하는 나라도 있다.
한국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나 의무교육 시작 연령이 다른 국가들에 견줘 특별히 늦은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취업을 할 수 있는 후기 중등교육 종료 시점도 비슷한 수준으로, 초중등교육 시기 탓에 입직연령이 늦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르면 2025년부터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5세로 1년 낮추는 내용의 학제개편 계획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