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355대, 해외 20만654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25만790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 모두 전년 대비 늘며 판매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먼저 국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160대에서 5만1355대로 6.6%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총 6940대 판매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8 4807대, 레이 4125대, 모닝 3278대, K5 2859대 등 총 1만8216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레저용차(RV) 모델은 카니발 4901대, 셀토스 4120대, 스포티지 3406대 등 총 2만6419대를 판매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40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72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4560대에서 6.2% 늘어난 20만654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648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2768대, K3(포르테)가 1만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