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운영 여부 결정
▲사진제공 아시아나항공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발끈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국내 항공사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포위훈련’이 시작되는 4일 대만 직항편 운항 스케줄을 3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오위안공항에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도착하는 직항편과 현지에서는 오후 1시에 출발,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인천에 도착하는 노선을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운영 중이다.
중국 군사훈련이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예고돼 아시아나는 대만 직항편을 한국에서는 4일 오전 7시 출발하고 대만에서는 오전 11시 이륙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5~7일은 아예 결항될 가능성도 있어서 이 시기 대만행 여객기를 예약한 승객들의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7일 직항편에 대해서는 하루 전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매주 금·토·일 주 3회 대만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어서 4일은 일정이 없다. 5일 항공편은 4일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