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은 인피니티풀에서"···호텔가, 물놀이 호캉스족 유혹

입력 2022-08-05 14:1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인피니티풀(사진제공=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올해 6월 서울은 기상 관측 이래 118년 만에 처음으로 열대야를 기록했다. 7월 역시 무더위와 소나기가 교차하는 날씨를 보이다 장마가 끝나자 8월초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며 휴가철에도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피니티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고 더운 날씨에도 도심에서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어 인피니티풀을 갖춘 호텔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남산을 전경으로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도심형 리조트이다. 아름다운 남산뷰를 포함해 객실에 마련된 릴렉세이션 풀은 반얀트리 대표 힐링 코스로 유명하다. 5월부터 개장한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는 성인풀을 중심으로 유아풀과 자쿠지가 따로 마련돼 있으며 개인 휴식 공간과 풀이 갖춰진 카바나 또한 23개에 달해 프라이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반얀트리 호텔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풀파티 행사도 재개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풀파티는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진행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앰버서더 용산,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버서더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용산 등 4개의 산하 호텔 브랜드로 구성된 국내 최초 호텔 플렉스다. 무려 1700개 객실을 갖춘 만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데 그 중 스카이 비치는 서울드래곤시티 최고층 34층에 위치한 투숙객 전용 루프탑 풀이다. 풀장 옆에는 이국적인 가든 테라스, 오픈 키친 바 등이 있어 마치 스페인 이비자 비치클럽의 해안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은 스카이 비치를 포함한 4층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다양한 콘셉트의 라운지 바, 파티룸, 레스토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메인 공간인 킹스 베케이션에는 스카이 워크, 디제잉 부스 등 이색적인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아난티 힐튼 부산의 인피니티풀(사진제공=아난티 힐튼 부산)

부산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눈 앞에 두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난티 힐튼 부산의 인기가 높다. 이 곳의 인피니티풀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경관도 훌륭하다. 천혜의 기장 앞바다를 바로 마주하고 있어 마치 바다에서 수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도 키즈풀, 노천탕 등 연령과 취향에 따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두어 온 가족 여행지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이다.

아난티 힐튼 부산은 수영장 옆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인피니티 풀과 마주한 야외 공간 ‘다모임 테라스’에선 시원한 음료와 더불어 숯불 바비큐, 해산물, 치킨,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제주 시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 제주드림타워에 위치한 호텔로, 제주도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8층에 마련된 야외 풀데크는 가장 높은 곳에서 제주를 조망할 수 있어 인기다. 제주 시내, 바다, 한라산 절경뿐 아니라 이착륙하는 비행기 모습도 볼 수 있다. 해가 지면 풀데크 곳곳에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진다는 것이 이용객들의 평가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인피니티풀(사진제공=그랜드 하얏트 제주)

제주 드림타워는 복합 리조트답게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있어 시원한 여름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환경이다. 레스토랑, 럭셔리 스파는 물론 개성 넘치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편집숍도 모여 있어 트렌디한 바캉스룩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캉스 수요가 늘면서 가족은 물론이고 연인, 친구들끼리 오는 투숙객들도 많다”면서 “인증샷도 찍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갖춘 호텔들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