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민 전 SBS 아나운서의 딸이자 아역배우인 박민하가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박민하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태극마크. 청소년 대표. 합숙 훈련 시작.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거울 앞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민하는 태극마크와 ‘KOREA’가 새겨진 대표팀 외투를 착용한 모습이다. ‘2022년 사격 청소년대표팀 합숙 훈련’이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도 게시했다.
사격 청소년 대표로 선발된 박민하는 이날부터 인천 옥련국제사련장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하는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사격 선수로 여러 대회에 참가해왔다. 지난 5일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사격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박민하가 출전한 종목은 10m 공기소총으로 샤프심 굵기인 0.5㎜ 표적을 조준해야 한다. 본선에서 모두 60발을 쏘는데, 이를 모두 만점(10.9점)에 꽂아 명중하면 654점이 된다. 박민하는 625점을 획득해 대회 타이이자 올해 본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민하는 박찬민 전 아나운서의 셋째딸로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1년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 출연하며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영화 ‘감기’, ‘공조’ 등에서 활약했다. 다음 달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