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김 대표의 자술서를 보여주고 있다.
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김 대표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3년 12월 2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 부스를 방문해 성 접대를 통한 (김 대표) 일차적 목표는 이뤄졌으나 그 이후에도 접대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 접대가 김 대표와 이 대표 두 사람 간의 교류였다면, 다음부터는 탤런트 등 유력자가 교류하는 모임에 이 대표가 초대받아서 가는 식으로 접대 양상이 달라진다”며 “박 전 대통령이 왔다 간 이후 김 대표가 무엇을 바라며 접대했고, 이 대표가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김 대표가 오전 접견에서 향후 이 대표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청구,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이제까지 김 대표가 준 변호사비나 접대 비용 등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 대표가 김 대표 진술을 폄훼하면 명예훼손으로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