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8원 오른 달러당 13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오른 1308.0원에 출발한 환율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7월 CPI는 이날 오후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올라 6월의 9.1%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6월 5.9%에서 6.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완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