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9회 세계청소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대표팀에 축전을 보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당당히 돌파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12일 오후 박 장관은 축전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우승은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 팀들을 상대로 비유럽 국가 최초로 18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을 제패한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평균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강팀들을 연이어 물리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세계가 한국 핸드볼과 사랑에 빠졌다’는 국제핸드볼연맹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 시각) 북마케도니아에서 개최된 18세 이하 세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31대 28로 이기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총 3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헝가리, 네덜란드 등 세계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8전 전승했다.
대표팀은 2016년과 2018년에 같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실력을 보여왔다. 대표팀은 올해 첫 우승을 차지, 비유럽 국가 중 최초 우승이라는 업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