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86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개선되며 적자를 크게 줄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억 원을 기록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지난해 비효율 사업 개편이 마무리되며 올 상반기 영업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영업손실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본사 건물 마스터 리스도 9월에 종료되는 만큼 주력 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메타랩스는 올 하반기 자회사 및 사업 부문의 신사업 개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메타케어는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메디컬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병원, 뷰티큐레이션, 의료데이터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테크랩스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1위 운세 앱 ‘점신’의 사업 확장과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점신은 운세, 관상, 타로점 등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는 편의성을 기반으로 MZ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라이프 스타일, 패션,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 개발 및 컬래버레이션이 용이하다. 이와 함께 회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전문 기업과의 제휴, 투자도 적극 검토 중이다.
패션사업 부문은 당일 배송 서비스, PB(자체 제작 상품) 확대, 유통채널 확장, 글로벌 진출 등 엔데믹 이후 사업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강점이 있는 합리적인 중저가 의류 시장의 경우, 다가오는 고물가 시대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한편, 메타랩스는 지난 6월 최대주주인 이종우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 회사를 통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메타랩스 관계자는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