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92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5억 원으로 16.4% 성장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33억 원과 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 20.9% 증가한 수치다.
엠게임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및 2분기 호실적의 원인은 ‘열혈강호 온라인(열강 온라인)’이 중국에서 올린 실적 덕분이다. 현지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히 상승해 지난 6월에는 신규서버를 오픈했고, 지난 8일에는 역대 최고 금액(약 238억 원)으로 중국 서비스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엠게임은 하반기에도 열강 온라인 발 성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열강 온라인의 지난달 매출은 올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보다 23% 증가했고, 이달 중에는 신규 콘텐츠와 최고 레벨 확장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현지 명절인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등 규모가 큰 이벤트도 매출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11일 스팀(Steam)에서 분유료화 모델로 정식 출시한 메카닉 TPS(3인칭 슈팅)게임 ‘배틀스티드:군마’를 시작으로 신작들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자체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영웅 온라인’을 블록체인 버전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한다. 텐센트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지첨영주’의 국내 출시와 귀혼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MMORPG ‘귀혼M’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김이형 엠게임 대표는 “2분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와 신작 효과가 더해져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