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교통비 최대 50%↓

입력 2022-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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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이용분부터 소급 적용

▲후불식 알뜰교통카드 종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정부가 올 연말까지 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50%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저소득층(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추가 지원은 이달 1일 이용분부터 소급적용하며 연말까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비를 최대 50%(기존 최대 38%)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8817명이다. 혜택을 받으려면 관할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증빙서류를 회원가입시 등록하면 된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사업지역을 전국화해 현재 159개 시ㆍ군ㆍ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39만7000명이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기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알뜰교통카드 사용 시 이용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정류장과 출‧도착지 간 보행‧자전거 등을 통해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마일리지를 지급(20%)하고, 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카드사의 추가 지원(10%)으로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이번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확대는 고물가가 지속함에 따라 물가ㆍ민생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민이 알뜰교통카드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더 많은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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