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의 최고가 237만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달러 고공행진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25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프로의 가격은 169만 원(256GB 기준)에서 223만 원(1TB 기준), 아이폰14프로맥스는 최고 237만 원(1TB 기준)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미국 현지 출고가도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 이 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은 명확한 가격 책정 기준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대체적 미국 출고가를 기준으로 환율과 관세율 등을 고려해 국가별 제품 가격을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의 경우 최근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지난달 아이폰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다. 미국 현지 판매 가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환율을 고려한 조치로 판단된다.
국내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의 국내 출고가(256GB 기준)는 각각 122만1000원, 147만4000원이며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3프로맥스는 217만 원(1TB 기준)이다.
애플은 25일 글로벌 미디어 초청장을 통해 9월 8일 새벽 2시 스페셜 이벤트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파크에서 열린다.
‘저 너머로’(Far out)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될 전망이다. 애초 행사는 다음 달 13일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약 일주일 앞당겨졌다.
애플은 기본 모델인 아이폰14(6.1인치)부터 △아이폰14(6.7인치) 맥스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치) 등 총 4가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의 스마트 워치인 ‘애플 워치 8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로 모델에서는 기존 노치가 펀치홀 디스플레이로 교체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스펙 등에서 기존 모델과 프로 모델 사이의 급 나누기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