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재산이 160억 원으로 신고됐다. 이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292억449만 원)에 이어 현직자 재산 2위에 해당한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8월 수시 재산 등록사항 공고문에 따르면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의 재산을 모두 합쳐 160억4305만 원으로 신고했다.
이 장관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1826㎡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에는 148.86㎡규모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장녀는 서대문구 창천동에 316.54㎡ 규모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가격은 21억 원 규모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대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 명의의 예금은 115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예금의 대부분은 특허수익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관은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활동했고, 반도체 소형화의 핵심 기술인 ‘벌크 핀펫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에 대해 인텔이 2012년 9월 100억원 규모의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배우자와 자녀의 예금을 모두 합치면 12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