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한국 선수단.(FIBA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 이후 22년 만에 아시아 U-18 남자농구 최강의 자리에 복귀했다. 2000년 대회 때는 방성윤, 김일두 등이 대표팀 주축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U-18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도 최근 5연승을 거두며 12승 6패로 격차를 벌렸다.
4강에서 중국을 꺾고 2012년 몽골 대회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오른 한국은 한일전으로 펼쳐진 결승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통산 네 번째(1984·1995·2000·2022)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