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명 신규 고용 및 서울시 전역 캠페인 확대 예정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 스윙이 도심 길거리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관리에 직접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스윙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올바른 전동킥보드 문화 형성을 위한 ‘킥보드 정리중’ 캠페인을 시작하고, 지난 1일부터 강남구 및 서초구 일대에서 도로 및 보도에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공유킥보드 및 전동킥보드를 정리하고 있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민원 신고 및 견인 지역 주·정차 시 견인업체에서 수거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일 견인료는 평균 600만 원으로, 월평균 1억 20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스윙은 해당 비용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도시 정화 캠페인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6명의 인력을 고용해 약 3주간 운영한 결과, 누적 정리 대수는 3000대에 달한다. 앞으로 자사 인력을 최대 50명까지 추가로 고용해 전동킥보드 민원을 처리하고, 자사·타사 브랜드 구분없이 모든 전동킥보드를 정리할 예정이다.
캠페인 활동 지역 확대를 위한 시니어 대상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스윙 측은 이번 계기를 통해 다수 시민들의 전동킥보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전동킥보드 이용 후 올바른 주차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및 견인 문제는 공유킥보드 기업과 일반 시민들 모두에게 불편을 가져오고 있는 고질적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유모빌리티 시장 인식개선에도 기여하고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윙은 이달부터 이용자 대상으로 모델 주현영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 서약 이벤트와 함께 안전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문화 형성 및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