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2시간 내 해결되면 9월 2일 확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29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SLS 로켓이 세워져 있다.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NASA는 로켓 엔진 4개 중 하나가 이상 반응을 일으켜 발사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새러핀 아르테미스1 미션 매니저는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모든 데이터를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여기서 9이닝(모든 일정)을 뛸 것”이라며 “아직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애초 NASA는 1952년 이후 50여 년 만에 달 탐사 작업에 복귀하기 위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그 중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1은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유인 캡슐 ‘오리온’을 태워 달 궤도를 42일간 비행하는 것이 임무였다. 이번 발사엔 사람이 아닌 마네킹이 유인 캡슐에 탑승한다.
발사는 연기됐지만, 로켓은 여전히 발사대에서 대기하며 연구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새러핀 매니저는 “앞으로 48~72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금요일(9월 2일)에 확실히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