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나 투자 감축과 부품재고는 긍정적’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 진행으로 인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을 하향 조정한다”며 “디램의 평균판매단가(ASP) 추정을 기존 올해와 내년 각각 -11%, -16%에서 -14%, -18%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9600억 원, 영업이익 2조32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전망치 3조1400억 원을 하회하고, 디램 출하량은 1% 증가, ASP는 1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낸드(NAND) 출하량은 10% 증가하고 ASP가 19% 하락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세트 판매 부진, 광고 매출 감소로 인한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가 3분기 메모리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이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출하를 줄이고 신규 캐파(CAPA) 투자를 줄이기로 계획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신규 캐파 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 감소는 내년 2분기부터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