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가 추석 이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현대바이오는 2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3.83% 오른 3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FDA를 상대로 미국 현지에서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관련 업무를 진행할 전담 법인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가칭)를 추석 이후에 곧바로 설립하기로 했다. 미국내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제약 법인은 미 정부의 예산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현대바이오는 미국 진출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아이큐비아(IQVIA)’와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큐비아는 현대바이오의 CP-COV03를 코로나19와 원숭이 두창 등 여러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로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받는데 필요한 관련 정보를 현대바이오에 제공하고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아이큐비아는 의사 1300명을 비롯해 전체 직원이 6만8000명에 달하는 나스닥 상장사"라며 "전 세계 임상시험수탁 시장의 16.7%를 차지하는 세계 1위 글로벌 CRO"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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