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캐처원주 전역에 걸쳐 13곳서 범행
경찰 시민 목격 제보 받아 용의자 쫓는 중
▲4일(현지시간) 론다 블랙모어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부국장이 흉기난동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레지나/AP뉴시스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주에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론다 블랙모어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스캐처원주 전역에 걸쳐 13개 범죄 현장에서 희생자들이 발견됐다”며 “몇몇은 표적이었고, 몇몇은 무차별 공격의 피해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모어 부국장은 이날 오전 5시 40분 첫 번째 흉기 난동 신고를 받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추가 신고 전화 여러 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데미안 샌더슨(31)과 마일스 샌더슨(30)이라는 남성 두 명으로 이들은 검정색 닛산 로그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RCMP는 용의자들이 이날 점심시간쯤 서스캐처원주 주도인 레지나에 목격됐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RCMP는 트위터로 “레지나 지역에 있다면 안전한 장소를 떠나지 말고 수상한 사람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