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에너지차 수요 늘어난 영향
SNE리서치 “올해 중국 배터리 사용량 2배로 늘수도”
▲7월 한 달 간 전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판매량 순위. 출처 블룸버그통신
7월 전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매출 순위에서 중국 기업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용량 기준 판매 2위로 올라섰다.
7월 한 달간 BYD는 배터리 6.4기가와트시(GWh)를 공급했으며 이는 13.3GWh를 공급한 닝더스다이(CATL)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공급량이다.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은 4.4GWh로 3위, 일본 파나소닉홀딩스가 2.9GWh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중국항공리튬배터리(CALB)도 7월 매출 순위에서 한국 삼성SDI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7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을 중국 업체들이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7월 전체 배터리 판매량은 39.7GWh로 1년 전보다 80%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신에너지차 수요 급증으로 인해 올해 중국의 배터리 사용량이 두 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체 시장점유율 순위는 변동이 없다. CATL이 34.7%로 1위, 2위는 LG에너지솔루션(14.2%)이다. BYD는 12.6%로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