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회 접종만 증명하면 음성증명서 불필요
관광비자 필요, 개인 여행 여전히 불가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본에 패키지여행 목적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은 가이드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또 하루 입국 허용 인원 한도는 종전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어났다.
입국자는 일본 정부가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최소 3회 접종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일본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등 백신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대신 입국 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증명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6월부터 패키지여행객들에게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 가이드로 지정해 동반할 것을 요구했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경기 활성화 등을 이유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패키지여행 시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더라도 항공편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땐 공인된 일본 여행사를 거쳐야 한다. 또 여행객은 사전에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고 일본 도착 후엔 미리 제출한 일정과 장소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도 입국할 수 있다. 이들은 일본 출발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현재 일본에 입국할 수 있는 외국인 범위는 학생과 출장자, 단체 관광객이다. 개인 관광은 여전히 불가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무증상자의 경우 7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