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중소기업계와 간담회…"뿌리산업 성장 돕겠다"

입력 2022-09-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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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 마련
"산업 회복에 중추적인 역할 할 수 있길"
김기문 "옥죄는 규제 개선하고 도움달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미 하원의원들과 미국내 수입산 전기차 세제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중소기업계의 뿌리산업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계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초청한 행사다. 주요 업종별 대표 중소기업인과 소통을 통해 업계 경영 어려움 등을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장관은 "공급망 불안, 금리 인상 등 최근 국내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산업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에 중소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재력 있는 기업의 기술혁신 지원,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혁파, 산업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민간 중심 성장의 핵심인 중소기업이 국제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경영하는 중소기업계를 위해 올해 안에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으로 중소기업이 주를 이룬다.

이 장관의 발언에 김 회장도 화답했다. 김 회장은 "산업 경제 진흥을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간담회에 참석해 감사하다"며 "중소기업계의 발목을 옥죄는 규제는 개선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원 정책 마련으로 화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계는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탄소중립ESG 대응을 위한 지원 확대, 산업단지 입지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지원책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탄소중립과 ESG 대응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정부 지원 사업 확대와 중소기업 K-ESG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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