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차그룹 지분교환, 자율주행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활성화” -대신증권

입력 2022-09-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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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8일 KT에 대해 ‘KT와 현대차 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분 교환을 결정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과 자동차가 드디어 만났다”며 “25개월째 5G 보급률 1위를 지키고 있는 KT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인 현대차 그룹의 협업은 자율주행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KT는 자사주 9.6% 중 7500억 원 규모인 7.7%를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와 교환키로 했다. 4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4.6%는 현대차 지분 1.04%와,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3.1%는 현대모비스 지분 1.46%와 교환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K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KT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 그룹과 지분 교환이 가능했던 점이 첫손에 꼽혔다.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8G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을 선보였고, 25개월째 5G 보급률 1위라는 성과를 보여준 점도 고려사항이었다고 봤다. 또 자율주행 및 UAM에 필수적인 5G와 2030년경 상용화 예정인 6G에서는 위성도 활용해야 하는데 KT가 국내 유일 위성 보유 사업자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차량에서 통신이 차지하는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특히 자율주행차의 핵심은 5G 이상에서 구현 가능한 1ms 이내의 빠른 응답속도임을 감안하면 통신사와 자동차 회사의 협업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KT는 무궁화 5, 6, 5A, 7호 및 KOREASAT 8 등 총 5개의 위성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자”라며 “6G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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