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에 덤터기 맞을 뻔한 외국인
지난 6일 한국에서 유학하는 홍콩인 유튜버 A 씨는 ‘청주-인천공항행의 영수증은 내 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A 씨는 청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한 뒤 공항 근처 하늘정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5분여 뒤 하늘정원에 도착한 A 씨는 택시비를 결제하며 영수증을 요청한 뒤 내렸습니다.
A 씨가 받은 영수증의 결제 금액은 2만3800원이었습니다. A 씨는 “겨우 5분 갔는데?”라고 말한 뒤 출발하려던 택시를 붙잡았습니다.
“미터기에는 3800원이 찍혀있었는데 왜 2만3800원이 결제됐냐”고 따지는 A 씨에게 기사는 “왜 그렇게 됐지?”라는 등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돈을 돌려달라는 A 씨 요구에 “돈 없는데”라고 늑장을 부리던 기사는 결국 지갑에서 2만 원을 꺼내 주고 “잘못 봤다”고 변명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A 씨는 “어쨌든 (돈을) 받아서 다행이다. 영수증이 내 은인”이라며 안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택시를 아예 신고해야 한다”, “다음에도 저런 일이 생기면 번호판을 찍고 댓글 달아달라”, “저런 사람이 아직도 있다니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업무방해 콘셉트로 방송하던 유튜버 구속
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유튜버 B 씨(25)를 업무방해와 모욕,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B 씨는 지난달 31일 청주 흥덕구 한 노래연습장을 찾아 “불법 영업을 한다”고 근거 없이 방송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음식점 내부를 무단 촬영하다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고, 영업 중인 노래연습장에서 상의를 벗는 등의 추태를 보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방송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그는 조사 이후에도 애견 가게에서 동물을 학대하다 적발돼 추가로 입건됐습니다.
경찰 측은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가 다른 브라질 쌍둥이
브라질 매체 G1 등은 5일(현지시각) DNA 검사 결과 친부가 서로 다른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머니는 브라질 고이아스 출신의 19세 여성으로 하루에 남성 2명과 관계한 후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합니다.
여성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는데 검사 결과, 한 남성과 쌍둥이 한 명의 DNA만 일치했고, 다른 남성과 또 다른 쌍둥이의 DNA가 일치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 담당 의사인 툴리오 호르헤 프랑코는 “극히 드문 상황”이라며 “내 인생에서 이런 경우를 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툴리오는 “이 경우는 한 여성의 두 난자가 각각 다른 남성의 정자와 수정된 것”이며 “ 두 태아는 각자 다른 태반에서 자랐고, 각각 유전 물질도 다르다”고 성명했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는 두 남성 중 한 명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은 “그는 쌍둥이를 함께 돌보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