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카페)
8일 포항의 한 맘카페에는 태풍 피해를 본 이웃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을 나눔 하겠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이 같은 게시글은 태풍이 불어 닥친 6일 새벽 이후부터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해당 카페는 ‘도와드려요’, ‘도움이 필요해요’ 게시판을 별도로 개설해 태풍 피해 관련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생수를 직접 구입 해 대피소에 전달하고 싶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 단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자신의 휴대폰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보조배터리를 빌려주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단수로 씻을 수 없는 이재민에게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개방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포항의 한 헬스장은 단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헬스장 내 샤워실과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했고, 한 미용실은 무료로 머리를 감겨주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웃을 향한 포항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동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직 살만한 세상”, “인류애 충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