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는 각각 31.46%…“자녀 경영 승계 계획 없어”
▲넥슨 사옥 전경. (사진제공=넥슨)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세상을 떠난 이후,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넥슨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체제나 지배구조의 변동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NXC는 8일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공시를 통해 김정주 창업자의 지분 67.49% 중 유정현 감사에게 4.57%, 두 자녀에게 각각 30.78%를 상속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정현 감사의 지분율은 34%로 늘어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두 자녀의 지분율도 31.46%로 늘어났다.
NXC는 넥슨 지주사로 최상위에 있는 기업이다. 도쿄 증시에 상장된 넥슨 지분 46.2%를 보유하고 있으며,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을 100% 갖고 있다.
앞서 유정현 감사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동일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NXC 관계자는 “NXC와 넥슨을 비롯한 자회사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고, NXC 지분 매각 및 넥슨 매각 계획은 없다”며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계획은 없으며 주주간 계약을 통해 자녀들의 의결권을 비롯한 보유 주식에 대한 제반 권리를 이미 유정현 감사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