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달래내∼금토분기점 2㎞, 신갈분기점∼수원 3㎞, 기흥∼안성 29㎞, 안성∼천안분기점 26㎞, 천안 부근∼남이분기점 23㎞, 남청주 부근∼죽암휴게소 5㎞, 화덕분기점∼비룡분기점 10㎞ 등 총 102㎞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용담터널∼서해대교 39㎞, 당진분기점 부근∼서산휴게소 11㎞, 해미 부근∼홍성 11㎞, 홍성휴게소∼광천 7㎞, 부안 부근∼부안 6㎞, 목포요금소 부근 3㎞ 등 77㎞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중부1터널 부근∼중부3터널 부근 5㎞, 곤지암분기점 부근 1㎞,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남이천 IC부근 8㎞, 진천 부근∼진천 터널 부근 4㎞, 오창분기점 부근∼남이분기점 15㎞ 등 36㎞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8㎞, 장연터널 부근 5㎞, 문경새재터널 부근 2㎞, 문경새재∼문경휴게소 부근 7㎞, 북상주 부근∼상주 부근 6㎞, 낙동분기점 부근∼상주터널 부근 3㎞ 등 41㎞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8만 대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5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9시간40분, 울산 8시간50분, 대구 8시간10분, 광주 8시간20분, 강릉 6시간10분, 대전 4시간5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인 만큼 귀성 방향의 도로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이라며 "오전 11시∼정오께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