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 창립자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를 저격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일 공개된 아이폰14가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는 듯한 조롱 ‘밈(meme)’을 게재했다.
이브 잡스가 올린 사진에는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는 글과 함께 입고 있는 티셔츠와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들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최근 공개된 아이폰14가 전작인 아이폰13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뜻을 가진 조롱으로 보인다. 이브 잡스가 공유한 사진은 투자자 중심 계정인 월스트리트 밈스에 의해 처음 SNS 등에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의 넷째 막내로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승마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2020년에는 모델로도 데뷔해 활동 중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7일 아이폰14 시리즈와 신형 애플워치·에어팟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아이폰14 기본(6.1인치) △아이폰14 플러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치)를 포함한 네 가지 구성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출시됐던 미니 모델은 사라지고 처음으로 플러스 제품이 포함됐다. 프로 이상 고급형 모델은 ‘노치’(상단 중앙 M자 디자인) 대신 펀치홀(카메라 모듈만 뚫은 타원형 디자인) 방식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