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인도는 물론 EU도 애플 겨냥 USB-C 의무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5에 USB-C를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에 신화콘텍이 상승세다.
신화콘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USB 세계 국제 규격 인증을 받은 회사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공급 중이다.
13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신화콘텍은 전일대비 310원(5.96%) 상승한 551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애플 분석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모델 중 일부는 현재 라이트닝 단자 대신 USB-C 단자를 장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만도 애플이 라이트닝 단자 대신 USB-C가 있는 아이폰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에 USB-C를 장착하면서 라이트닝 단자 기반 액세서리나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USB-C 포트 어댑터를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2012년 출시한 아이폰5부터 라이트닝 단자를 탑재했지만, 국내는 물론 인도도 USB-C를 국제 표준으로 선정했다.
특히 유럽 연합(EU)은 오는 2024년까지 모바일 기기 충전기를 USB-C로 단일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 중 애플만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을 쓰고 있는 애플을 겨냥한 규제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신화콘텍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콘텍은 USB와 관련해 세계 국제 규격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회사로 USB-C타입 국내 1위 업체다.
C타입은 기존 8핀 USB와 모양이 달라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도입 초기 당시 교체 수요가 컸고 신화콘텍은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한 덕분에 시장 초기에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