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플랫폼 기반, 파생모델 순차적 출시
급속 충전으로 36분 만에 80%까지 충전
1회 충전으로 복합 주행거리 405km 달성
아이오닉 5와 콘셉트ㆍ가격 등에서 맞대결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한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전동화를 알리며,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인 ‘ID.4’를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전기차인 ID.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인 콤팩트 SUV에 속해 있는 ID.4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모델인 비틀, 골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폭스바겐의 새로운 월드카(World Car)이자, 브랜드의 중요 계기인 e-모빌리티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 또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향후 파생모델까지 추가할 것을 내비쳤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국내 수입된 ID.4 초도 물량에 대해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에 나선다. 가격은 5490만 원. 국비 보조금은 651만 원이 지원된다.
새 모델은 여러 면에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맞선다. 폭스바겐 ID.4 역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설계 확장성을 갖춘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에서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모듈화 방식을 바탕으로 MEB와 함께 MQB(내연기관 전륜구동 전용) 등을 운용 중이다.
뛰어난 설계 확장성을 갖춘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는 해치백부터 세단, SUV, 버스 등 다양한 세그먼트로의 확장 및 변형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ID.4는 해치백 모델인 ID.3에 이어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두 번째 모델. 나아가 SUV 가운데에서는 처음이다.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405km의 복합 주행거리 제공한다.
폭스바겐 ID.4는 전기차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갖췄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