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1년물 MLF 금리로 시장에 약 80조 원 공급
아시아증시는 15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로 올랐고, 중국증시는 8월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내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57.29포인트(0.21%) 상승한 2만7875.91에, 토픽스지수는 2.97포인트(0.15%) 오른 1950.4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7.62포인트(1.16%) 하락한 3199.92에, 대만 가권지수는 11.73포인트(0.08%) 소폭 오른 1만4670.04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25분 현재 94.94포인트(0.5%) 뛴 1만8942.04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0.85포인트(0.33%) 오른 3268.87,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17.10포인트(0.53%) 떨어진 6만29.87에 거래중이다.
일본증시는 전날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올랐다. 전날 미국증시가 상승한 것도 일본증시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또 일본 정부가 10월에 외국인 관광객 비자 면제나 개인 여행 허용 등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수요 회복 기대로 항공과 철도, 소비재 등 관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 긴축을 계속할 거라는 예상에 경기 침체, 엔화 약세 불안은 여전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내일 있을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1~8월 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했다. 보유액 조정 매도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을 통해 4000억 위안(약 80조 원) 자금을 공급했다. 다만 6000억 위안의 MLF가 만기를 맞으면서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은 흡수됐다.
인민은행은 1년물 MLF 금리를 이날 전달과 같은 2.75%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