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글로벌 지역에 창업허브센터 10곳 구축 목표
서울시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서 글로벌 창업지원 컨트롤 타워를 10월부터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14억 인구와 68개의 유니콘이 탄생한 창업 생태계의 나라 인도에서 벵갈루루는 유명 스타트업의 본거지로 꼽힌다.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에게 신기술의 상용화 적합성 검증, 투자유치 지원 등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할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연간 5개 내외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활용해 인도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5개 기업을 다음 달 21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은 성공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기관 파트너십 확보,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사무공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시는 글로벌 톱5 창업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센터 1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중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은 현지 스타트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한 신속한 현지화를 지원한다.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의 거점에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유통 협력 등을 통해 진출 전략을 수행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가 우리 스타트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중남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을 2026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