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만1286명…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소
2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우선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이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8월 넷째 주 이후 4주간 꾸준히 감소 중”이라며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286으로 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신규 위중·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모두 300명대로 하락한 가운데, 오늘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94명, 사망자 수는 59명”이라며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과 전체 병상 가동률 모두 20%대를 나타내고 있는 등 의료 대응상황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절기 추가접종은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2가 백신을 중심으로 시행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건강취약 계층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1순위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27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순위, 3순위 대상자의 경우 이른 시일 내에 2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내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장은 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반복적,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의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위기 상황 속에도 보건소의 핵심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배치기준 및 양성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설·장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과 농어촌 보건소에 대한 국고 지원도 추진한다.
이 차장은 “충분한 백신·치료제와 안정적인 의료 대응역량을 바탕으로 마지막 고비가 될 이번 겨울철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