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4포인트(0.98%) 하락한 2347.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340선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7월 15일(2330.98)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51.54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35분 기준 2342.92까지 저점을 낮췄고 이후 2340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보였다.
마감 직전 2351.90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대형주 위주로 매물이 확대하며 다시 234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개인 홀로 3272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2742억 원, 66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0원(0.34%) 오른 139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긋고 나서고 9월 무역적자,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 등에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2.37%), NAVER(-2.29%), 삼성바이오로직스(-1.75%), 삼성전자우(-1.37%) 등이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5만5000원까지 낙폭을 키우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의 신저가 경신은 지난 16일(5만5500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 밖에도 삼성중공업(4.90%), 한진칼(3.69%), 현대미포조선(3.34%) 등은 강세를, 한미약품(-15.54%), 한미사이언스(-14.64%), SK바이오팜(-4.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04%), 전기가스업(0.68%), 통신업(0.28%)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2.47%), 건설업(-1.39%), 서비스업(-1.3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72%) 하락한 754.8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 108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인 홀로 7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하나기술(13.21%), 데브시스터즈(11.28%), 메가스터디교육(6.19%) 등이 강세를, 양지사(-12.95%), 이녹스첨단소재(-9.42%), 현대바이오(-6.1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3.69%), 통신방송서비스(2.45%) 등이 상승, 출판/매체복제(-3.85%) 등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