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생 1만3948명, 해외유입 220명 등 1만4168명 신규 확진
(자료=질병관리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77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1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만3948명, 해외유입은 220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7월 11일(1만2693명) 이후 2개월 보름여 만에 최소치다. 주말 검사량 감소에 따른 휴일효과가 반영된 수치이나, 추세상으로도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둔화 양상이 뚜렷하다.
다만,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427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그나마 사망자는 33명으로 20일(24명) 이후 6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병상 여력은 안정적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22.5%, 준중증환자 병상은 27.9%,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5.0%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18만1935명)는 10만 명대로 줄었다.
예방접종은 여전히 진전이 더디다.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14.4%에 머물고 있다.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은 55.4%, 70대는 54.4%, 60대는 34.0%다. 50대는 15.2%에 불과하다.
한편,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에 1만3925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진료, 검사, 처방, 치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31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