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보른홀름섬 해안을 지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보른홀름/UPI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위기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독일 치안당국은 해저 가스관 4개 중 3개가 영구훼손 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빠르게 수리되지 않으면 바닷물이 흘러들어 가스관이 부식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결정적인 기반시설은 당연히 잠재적 목표가 될 수 있다”면서 “치안당국과 정부는 결정적인 기반시설 보호와 독일의 에너지공급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을 비롯한 서방사회가 ‘사보타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수중 70∼80m에서 가스가 누출된 사건인 만큼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사보타주로 보이는 가스관 누출 사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해저 조사라는 특성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필요한 어떤 지원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