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팹리스산업협회 첫 참석…업무계획 발표 및 향후 협력 방안 논의
중소벤처기업부가 팹리스 업계와 파운드리 간 상생 협력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중기부는 29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판교창업존에서 ‘제3회 팹리스-파운드리 협의회(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삼성전자 등 국내 4개 파운드리사,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협의회에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비영리법인으로 처음 참석했다. 상생협의회에서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업무계획과 중기부의 팹리스 협업 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참석자 간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11월 서울대와 공동으로 개최할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Job-Fair)’에 팹리스협회 회원사와 각 파운드리의 우수 협력사들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각국의 반도체 공급망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3고 위기’ 등으로 어려움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상생협의회는 올해 1월 출범한 팹리스 업계와 파운드리 간 정례적인 소통 채널이다. 상생협의회는 중소 팹리스가 겪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해 왔다.
상생협의회의 결정으로 팹리스 시제품 제작 공정 확대 방안 중 하나인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올해 7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공동으로 개최해 5개의 유망 팹리스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선정된 5개의 팹리스에 시제품 제작 공정을 우선 제공하고, 중기부는 기업당 1억 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이르면 다음 달 첫 시제품 공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