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애플의 주가 급락 영향에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3.09% 하락한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의 고객사인 애플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ofA는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췄다.
이에 애플은 장중 6%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4.9%로 하락 마감했다.
전날에는 블룸버그 통신 등이 애플이 부품 협력업체에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600만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하면서 애플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LG이노텍 등 부품 업체들 확인 결과 주문 취소(Order cut) 등 물동 변화 없으며, 9000만대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시장 반응이 우호적임에 따라 프로 시리즈 생산을 늘리는 생산 라인 변경이 진행 중”이라며 “600만 대 증산 계획은 출시 전 부품 공급난, 생산 차질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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