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논란이 됐던 영빈관 신축 계획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야권에선 용산 부지 사업 특성상 국방부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빈관 신축 부지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들은 얘기나 협의 요청이 있었냐’는 송갑석 민주당 의원 질의에 “국방부 요청 온 건 없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신축 계획은) 어딘가 부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어디다 지으려고 했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아는 바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생각해보면, 영빈관 기능이란 게 있다. 경호상 문제나 여러 (측면에서) 누가 생각해도 이곳 용산 부지 내 영빈관 들어온다는 건 상식적인 얘기가 아닌가”라고 따져 묻자 이 장관은 “들은 바가 없다”고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송 의원은 “부지가 있고, 신축 비용 예산을 세웠는데 (국방부) 장관과 협의된 것도 없고 장관 어떤 얘기도 들은 바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