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5만5000원선도 붕괴됐다. 네이버와 동반 신저가를 기록하며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주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97%(1000원) 하락한 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86% 하락한 5만4300원까지 내려갔다.
카카오 주가는 9월부터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9월 20거래일 가운데 17거래일이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8월 말 7만3400원이었던 주가는 어느새 2만 원 가까이 빠졌다. 카카오 주가는 한 달 전 대비 약 20% 하락했다. 6개월 전 대비로는 약 47% 빠졌다.
연일 하락하는 주가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도 연초 대비 6조 원 이상 줄며 반토막났다.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카카오와 네이버 등 성장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광고 예산이 축소되며, 광고 매출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시 광고, 커머스 매출 성장 둔화와 피어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자회사 가치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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