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자율주행 호출·배송 협력
현대자동차그룹과 글로벌 기업 앱티브가 세운 합작사 ‘모셔널’이 미국 전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우버와 손잡았다.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기업 모셔널은 지난 4일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활용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모셔널과 우버는 자율주행차량이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발전하는 비전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는 “이 파트너십은 로보택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모셔널은 수백만 명의 승객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10년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확보했다. 미국 전역 도시에서 카헤일링과 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우버는 모셔널 차량을 효율적으로 공급·배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모셔널은 자율주행차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버 역시 자율주행차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대기 시간과 요금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노아 지흐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배송 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우버 플랫폼을 활용해 터치 한 번으로 모셔널의 우수한 자율주행기술을 승객 여러분에게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버는 승객이 원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유 자율주행차가 운송 수단의 미래를 어떻게 개척할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모셔널은 우버 등 주요 네트워크 내에서 카헤일링(차량 호출)과 배송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최초의 자율주행차 회사가 된다.
이미 모셔널은 올해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우버이츠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음식 배달을 시행 중이다. 해당 시범 서비스는 고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더 많은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